- 체험홈에서 2년 가까이 보냈던 시간들에 대한 소감은요?
처음에 집 밖으로 나와서 그저 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좀 지내다 보니까 내가 책임져야 할 일도 많아지고, 사람들하고 관계 맺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되기 시작했어. 그만큼 내가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고민하며 할 일들이 많아졌다는 거지. 그러면서 ‘이게 사람이 사는 거구나, 이게 정말 내 삶을 사는 거구나’ 하고 느꼈던 것 같아.
- 체험홈에서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너무 많아서 뭘 말해야 될지 쉽게 떠오르지 않네. 그래도 떠올리자면, 처음에 체험홈 생활하면서 밤새 놀다가 새벽이슬 맞고 홈에 들어왔던 경험이 떠올라. 난 그 때 처음 새벽이슬을 맞아 봤어. 집에서는 꿈도 꿔 보지 못했던 밤새서 놀기를 체험홈에 와서 마음껏 하면서 내 시간을 즐겼던 것이 기억나네.
- 2년 동안 생활하면서 자신의 삶을 위해 준비했던 것이 있다면요?
체험홈 들어오기 전부터도 내 삶을 위해 저축을 꼬박꼬박 해왔었어.
그리고 체험홈에 들어와서도 열심히 했고... 나 혼자 살아가려면 살 것도, 들어갈 돈도 많을 테니까 말야. 그리고 장애운동 활동가로 살고 싶어서 다양한 교육도 많이 듣고, 활동도 많이 참여한 것 같아. 그만큼 많이 돌아다니고, 사람들도 만나고 했지.
- 체험홈에서 퇴거한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아파트로 이사 오고 나서 집 주변 주민센터도 가서 필요한 신고도 하고, 할인요금 신청도 하고, 주변에 마트도 자주 가고, 지인들 초대해서 집들이도 여러 차례 했지. 체험홈에서 지내면서 하도 돌아다닐 만큼 많이 돌아다녀서인지, 혼자 살면서 부터는 정기적으로 나가야할 모임 외에는 집 귀신으로 지내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어. (내 집이 참 좋다!)
- 요새 고민하는 게 있다면요?
집 계약하고, 이사 준비하고, 물품사고 한다고 모아두었던 나의 피 같은 돈을 완전 다 쓴 관계로, 여유 돈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는 것이 고민이야;;
- 체험홈에서 사는 것과 혼자 독립하여 산다는 것, 무엇이 달라요?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을 나 혼자 책임지는 부분이 큰 것 같아. 세금도 혼자내야 하고, 식비도 해결해야 하고, 쓸 곳은 많은데 수입은 같으니. 그리고 여러 명이서 체험홈에 지내다가 혼자 지내다 보니 편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더라.
- 내 이름으로 된 아파트를 계약했을 때, 내 집이 생겼을 때 기분은 어땠어요?
내 이름으로 된 아파트가 선정되고, 계약하고 나서, 전입신고 하고 나오는 데에 눈물이 흐르더라. 체험홈에 들어오기 위해 애썼던 생각들도 떠오르고,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행복감이 밀려왔어. 그러곤 집을 다 수리하고 이사를 와서 내 짐을 풀고 방을 꾸미고 보니, ‘이게 진짜 내 집인가’ 싶으면서 실감이 나질 않았지.
- 체험홈퇴거자, 사람센터 회원, 장애운동가로서 앞으로의 계획은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활동가로서 당연히 활동을 마니 해야지. 꾸준하게 내가 필요한 곳에 짜잔~하고 나타나련다~.
2013년 가을,
김정희
- 체험홈에서 2년 가까이 보냈던 시간들에 대한 소감은요?
처음에 집 밖으로 나와서 그저 신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그랬는데, 좀 지내다 보니까 내가 책임져야 할 일도 많아지고, 사람들하고 관계 맺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되기 시작했어. 그만큼 내가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고민하며 할 일들이 많아졌다는 거지. 그러면서 ‘이게 사람이 사는 거구나, 이게 정말 내 삶을 사는 거구나’ 하고 느꼈던 것 같아.
- 체험홈에서의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너무 많아서 뭘 말해야 될지 쉽게 떠오르지 않네. 그래도 떠올리자면, 처음에 체험홈 생활하면서 밤새 놀다가 새벽이슬 맞고 홈에 들어왔던 경험이 떠올라. 난 그 때 처음 새벽이슬을 맞아 봤어. 집에서는 꿈도 꿔 보지 못했던 밤새서 놀기를 체험홈에 와서 마음껏 하면서 내 시간을 즐겼던 것이 기억나네.
- 2년 동안 생활하면서 자신의 삶을 위해 준비했던 것이 있다면요?
체험홈 들어오기 전부터도 내 삶을 위해 저축을 꼬박꼬박 해왔었어.
그리고 체험홈에 들어와서도 열심히 했고... 나 혼자 살아가려면 살 것도, 들어갈 돈도 많을 테니까 말야. 그리고 장애운동 활동가로 살고 싶어서 다양한 교육도 많이 듣고, 활동도 많이 참여한 것 같아. 그만큼 많이 돌아다니고, 사람들도 만나고 했지.
- 체험홈에서 퇴거한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아파트로 이사 오고 나서 집 주변 주민센터도 가서 필요한 신고도 하고, 할인요금 신청도 하고, 주변에 마트도 자주 가고, 지인들 초대해서 집들이도 여러 차례 했지. 체험홈에서 지내면서 하도 돌아다닐 만큼 많이 돌아다녀서인지, 혼자 살면서 부터는 정기적으로 나가야할 모임 외에는 집 귀신으로 지내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어. (내 집이 참 좋다!)
- 요새 고민하는 게 있다면요?
집 계약하고, 이사 준비하고, 물품사고 한다고 모아두었던 나의 피 같은 돈을 완전 다 쓴 관계로, 여유 돈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는 것이 고민이야;;
- 체험홈에서 사는 것과 혼자 독립하여 산다는 것, 무엇이 달라요?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을 나 혼자 책임지는 부분이 큰 것 같아. 세금도 혼자내야 하고, 식비도 해결해야 하고, 쓸 곳은 많은데 수입은 같으니. 그리고 여러 명이서 체험홈에 지내다가 혼자 지내다 보니 편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더라.
- 내 이름으로 된 아파트를 계약했을 때, 내 집이 생겼을 때 기분은 어땠어요?
내 이름으로 된 아파트가 선정되고, 계약하고 나서, 전입신고 하고 나오는 데에 눈물이 흐르더라. 체험홈에 들어오기 위해 애썼던 생각들도 떠오르고, 나도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행복감이 밀려왔어. 그러곤 집을 다 수리하고 이사를 와서 내 짐을 풀고 방을 꾸미고 보니, ‘이게 진짜 내 집인가’ 싶으면서 실감이 나질 않았지.
- 체험홈퇴거자, 사람센터 회원, 장애운동가로서 앞으로의 계획은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 활동가로서 당연히 활동을 마니 해야지. 꾸준하게 내가 필요한 곳에 짜잔~하고 나타나련다~.
2013년 가을,
김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