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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생활이란?
중증장애인은 식사, 용변, 이동, 신변처리, 의사소통 등의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헌법에 보장된 의무교육조차 받지 못한 채 의식주를 완전히 가족들에게 의존하며 살아왔습니다. 여전히 이 사회에서 ‘장애’는 오로지 개인과 그 가족만의 문제, 비극으로 비춰지고 있으며, 경쟁과 효율성만이 가득한 세상에서 사회적으로 배제된 채 장애인은 시설이나 방 안에서 평생을 살아야 합니다. 자립생활은 골방과 시설에서의 감금된 삶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처럼 기본적인 권리, 인간다운 권리를 누리며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누군가의 보호를 받는 존재, 통제되어야 하는 존재, 대리되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 속에서 사람들과 상호관계를 형성하며 주체적으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입니다. 즉, 자립생활(independent living)은, 철학이자 장애와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이며, 장애인들의 자기결정, 자기존중, 그리고 평등한 사회를 요구하는 장애인운동입니다.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대구를 기반으로 삶을 차별과 구속 속에서 살아온 많은 장애인, 사회적 약자들과의 연대를 통해서 장애인자립생활운동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경쟁과 효율이 아닌 공존과 사람을 애기하고, 비인간적인 경쟁사회가 만드는 아픔들을 해결하기 위해 연대하고 활동하는 공동체입니다.
 (우편번호 41977 ) 대구광역시 중구 명덕로 99 6층 [약도보기] ○ 전화 : 053)295-4240/8653, 장애인차별상담전화 : 053)426-1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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